
보홀로 떠나는 꿈같은 3박4일해외여행
새벽이슬이 아직 물러나지 않은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 좌석에 앉았을 때, 마음 한 켠에는 이미 보홀이 그리웠다. 직항 항공편 덕분에 오히려 여행 시작까지가 짧아져 기대감만 더했다.
보홀은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작은 섬이라서 첫눈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고래상어 투어는 꼭 해보고 싶었던 꿈이었는데, 직항 덕분에 비행 시간도 단축되고 밤비행으로 낮 동안 휴식까지 챙길 수 있었다.
그 날 밤은 기내에서 책을 읽으며 인천의 시계를 뒤로하고 보홀 풍경을 상상했다. 아침이 밝아오면 새벽 20:50 출발, 00:30 도착이라는 스케줄에 따라 공항으로 가는 길이 어두웠지만 기대감은 점점 커졌다.
인천에서 보홀이로 이동하는 동안 짧은 비행도 인상적이었다. 작은 항공기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꼈고, 기내 물 제공이 끝없이 이어져 몸과 마음이 재충전되었다.
보홀 도착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은 공항 픽업 서비스 예약이었다. 가족 여행이라면 4인분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며, 현지 사람들의 친절함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알로나비치 리조트에서 느낀 휴식의 매력
첫날 밤은 알로나비치를 향해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왔다. 10분도 안 걸려 도착한 숙소는 마치 작은 파라다이스 같았다.
리조트 내부에는 푸른 하늘과 물빛이 어우러져 있었고, 객실은 넓고 깔끔했다. 침대에서 눈을 감으면 바닷바람 소리가 머릿속에 퍼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침 식사는 현지 특산물을 포함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한 끼를 먹으며 마치 모래사장 위에 앉은 것 같은 평온함이 느껴졌다.
리조트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바가 있어 밤에도 휴식하며 선셋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 순간, 보홀의 여유로운 삶을 몸소 체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3박4일 여행 중에 한 번은 리조트를 떠나 근처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파도 소리와 함께 힐링이 가득한 시간이었고, 이곳의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홀의 숨겨진 보물, 고래상어 투어
둘째 날 아침에는 고래상어와 함께 헤엄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찍 출발했다. 30분만에 수중 세계로 뛰어들었는데, 그 순간이 마치 영화 같은 느낌이었다.
수면 아래에서 크고 우아한 상어가 스쳐 지나갈 때마다 숨이 멎었다. 바다의 생명력이 느껴졌고, 이곳 보홀만이 제공하는 독특한 경험이라 생각했다.
투어 후에는 물속에 남은 시원함을 머릿결로 전해 주는 신선한 맥주를 마시며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그 순간, 여행의 의미가 확장되는 듯 느껴졌다.
고래상어 투어 뒤엔 작은 섬으로 향하는 호핑투어도 준비되어 있었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파란 하늘과 해변은 사진 속보다 훨씬 생생했다.
또한, 가이드가 현지 문화와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행의 깊이를 더해 주었다. 그날 밤에는 모닥불을 끄고 별빛 아래에서 소원을 빌었는데, 이 순간이 영원히 기억될 것 같았다.
발리카삭과 거북이와 함께한 아침
세 번째 날은 발리카삭으로 향했다. 조용한 바다에 수영하며 작은 해양생물을 구경하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 했다.
거북이가 가까이에 나타났을 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 밀려왔다. 그 부드러운 움직임은 마치 세상과 연결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새벽 바람에 머리카락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아침 햇살은 금빛으로 물결을 감싸고 있었다.
오후에는 리조트로 돌아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대신, 지역 특산물인 삼겹살과 신선한 과일 주스를 즐겼다. 식사는 그날의 모험에 대한 보상처럼 맛있었다.
저녁이 다가올 때마다 바닷바람은 더 시원해졌고, 별빛 아래에서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웠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스트레스와 걱정이 사라진 듯했다.
마지막 날의 마닐라로의 작은 여행
보홀 4일차는 리조트에 머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그 다음에는 인근 도시인 마닐라를 방문하기 위해 이동했다. 비행기는 밤이었지만, 도착 직후 바다 소리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맞았다.
마닐라는 현대적인 건축과 전통적 요소가 어우러진 곳이었다. 특히 5성급 호텔에서의 야외 수영장은 물빛과 파노라마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호텔 안에서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었고, 조식에는 신선한 과일 주스와 한식 코너까지 다양했다. 이곳에서도 맛있는 아침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마닐라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쇼핑과 현지 문화 체험이었다.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거리음식을 시도하며 밤이 깊어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활기가 느껴졌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번 3박4일해외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보홀과 도시의 매력이 결합된 이 여행은 내 삶에 새로운 색을 더했다.